우원식 “어떤 경우에도 여야 힘모아 민생 잘 챙길 것”

여야는 18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비롯해 쟁점 법안 해법을 위한 모색에 들어갔다.

우원식 국회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우 의장 주재 회동을 비공개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우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형수·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김상훈·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자리했다.

우 의장은 회동 시작에 앞서 “오늘 다시 여야 국정협의회를 개최한다”며 “헌법재판소 판결을 숨죽이고 다 쳐다보고 있어 매우 긴장된 시기기도 하고, 현장에선 국민들 갈등도 매우 커져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국회는 국민 민생을 여야가 같이 책임지기 위해 국정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APEC 기후특위는 진행 중이고, 주요 의제인 연금개혁과 관련해선 18년 만에 다시 논의를 해 1년 넘게 쟁점이 된 소득대체율을 민주당에서 43%로 양보한다고 해 큰 진전이 생길 수 있는 조건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몇 가지 쟁점이 있는데 오늘 충분히 논의하고. 추경 논의까지 같이 진지하게 좀 더 논의하겠다”며 “어떤 경우에도 국회는 여야가 힘을 모아 국민 민생을 잘 챙겨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여야는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로 모수개혁부터 처리하는 것에 공감했지만, 국회 연금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이번 회동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추경과 반도체특별법 관련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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