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위해 서울 선택” ‘꽃미남 하드워커’ 정승원 “린가드·기성용 등과의 호흡 기대” [MK구리]

1 day ago 5

“우승하기 위해 FC 서울을 선택했다.” ‘꽃미남 하드워커’ 정승원(27)의 진심이다.

정승원은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정승원의 선택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대구 FC, 수원 삼성, 수원 FC에 이은 정승원의 프로 네 번째 팀이다.

정승원은 K리그1 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힌다. 정승원의 최고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정승원은 프로에서 우측 풀백, 윙백,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FC 서울 미드필더 정승원. 사진=이근승 기자

FC 서울 미드필더 정승원. 사진=이근승 기자

FC 서울 미드필더 정승원. 사진=이근승 기자

FC 서울 미드필더 정승원. 사진=이근승 기자

FC 서울 미드필더 정승원. 사진=이근승 기자

FC 서울 미드필더 정승원. 사진=이근승 기자

2024시즌엔 수원 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38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정승원은 2017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1월 3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올해 첫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마주한 정승원의 이야기다.

Q. 서울에서 첫 훈련을 마쳤다.

서울이란 팀에 합류해 영광스럽다. 우승이란 걸 해보고 싶다. 내가 서울을 택한 이유다. 첫 훈련부터 쉽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마쳤다. 시작이 제일 중요하다. 베트남 전지훈련에서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우승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 우승만 바라보면서 나아가겠다.

Q. 정승원과 김진수, 문선민이 서울에 새롭게 합류했다. 서울 유니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는 누구인가.

당당하게 ‘나’라고 말하고 싶다(웃음). 한국 축구선수라면 누구든지 서울이란 팀에 오고 싶어 한다. 서울에 합류한 것만으로 대단히 영광스럽다. 서울이란 팀에 빠르게 녹아들도록 하겠다. ‘우승’을 계속 이야기하는 건 ‘우승’을 목표로 잡아야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위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 까닭이다. 서울은 2024시즌 좋은 성적을 냈다. 2025시즌을 앞두고선 보강도 이루어졌다. 서울은 강한 팀이다.

Q. 영입생들의 오피셜 사진, 영상이 화제가 됐다.

나는 2024년 12월 31일 덕수궁 돌담길에서 촬영했다. 새해가 밝아오기 직전 찍었다. 너무 추운 날이었다(웃음). 임금님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 색달랐다. 좋은 느낌도 받았다. 서울 합류 후 첫 훈련도 부상 없이 기분 좋게 마쳤다. 느낌이 좋다.

FC 서울 미드필더 정승원. 사진=이근승 기자

FC 서울 미드필더 정승원. 사진=이근승 기자

Q. 서울이 제시한 비전은 무엇이었나.

김기동 감독님은 내가 대구에서 뛸 때부터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다. 김기동 감독님이 포항 스틸러스에 계셨을 때다. 김기동 감독께서 나를 계속 좋게 봐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서 서울 합류를 선택했다. ‘우승’ 생각도 많이 했다. 축구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최선을 다한다면 ‘우승’이란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서울과 대화를 진행할 때부터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

Q. 서울에서 함께 뛰고 싶었던 선수가 있나.

제시 린가드가 지난 시즌 서울에 합류했다. 축구를 잘하는 선수다. 꼭 같이 뛰어보고 싶었다. 또 한 명의 선수를 꼽자면 (기)성용이 형이 아닐까 싶다. 성용이 형과 잘 맞춰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대단한 선수 아닌가. 경기를 뛸 때마다 어려웠던 선수이기도 하다. 서울엔 린가드, 성용이 형 외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 호흡을 잘 맞춘다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 같다. 기대가 크다.

FC 서울 미드필더 정승원. 사진=이근승 기자

FC 서울 미드필더 정승원. 사진=이근승 기자

Q. 2025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내가 팀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잘해야 한다. 나는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다. 많은 경험이 쌓였다. 어린 선수들이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알고 있다. 중간 다리 역할을 잘해서 성용이 형, (김)진수 형의 부담을 줄여주고 싶다. 서울이 하나 된 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구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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