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민심]
김진태와 박빙, 3만표차 당선
“통합-실사구시로 도정 이끌것”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우 당선인은 51.81%를 득표해 48.18%를 얻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를 3.63%포인트 차로 제쳤다. 개표 초반부터 두 후보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고, 막판 약 3만 표 차로 승부가 갈렸다. 우 당선인은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통합과 실사구시를 중심으로 도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우 당선인은 2월 27일 민주당의 ‘1호 공천자’로 확정되며 일찌감치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자신을 “대통령이 보낸 사람”으로 소개했고, 선거 초반부터 강원도지사 현역이었던 김 후보를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는 등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강릉 고성 등 영동권을 중심으로 보수층 결집이 나타났고, 김 후보가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추격에 나섰다. 이에 우 당선인은 강릉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여는 등 영동권 집중 공략에 나서며 맞불을 놓았다.실제 개표 결과 우 당선인은 고성(46.49%)과 삼척(45.93%)에서는 김 후보에게 뒤졌지만 영동권 최대 도시인 강릉에서 50.46%, 속초에서 50.65%를 득표하며 승기를 굳혔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영동권에서 우 후보가 선전한 것이 승부를 가른 결정적 요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 당선인은 “15, 20% 이긴다고 자만했을 때 균형을 맞춰가는 (민심의) 정치적 감각을 보며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라웠지만 그렇기에 강원의 승리가 값진 것”이라고 자평했다.
구민기 기자 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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