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집권이후 이란-베네수엘라 등 7개국 공격
쿠바-그린란드-멕시코 등 7개국에 군사타격 위협
‘국제 문제 불개입’ 어기고 호전적인 대통령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만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오만이 다른 모든 나라처럼 제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폭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면서 “그들은 그걸 이해하고 있다.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북쪽으로 이란, 남쪽으로 오만 사이에 있는 전략 요충지다.
오만은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중동 내 핵심 우방 중 하나다. 또 이란 전쟁 발발 전에는 미국과 이란 간 중재국 역할도 했다.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과 공동으로 통제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발표한 바는 없다. 그럼에도 오만에 대한 폭격 위협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되는 우방국 위협이 다시 도마에 오른것.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집권 이후 이란, 이라크,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등 7개국에 군사 공격을 가했다. 또 2기 재임 중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덴마크령 그린란드, 멕시코, 파나마, 그리고 이번에 오만까지 7개국에 대해선 군사 공격을 위협했다. 첫 번째 대통령 임기 때는 멕시코와 북한을 위협한 바 있다. 해당 15개국 가운데 미국 영토 합병 대상으로 지목한 곳만 캐나다, 쿠바, 그린란드, 파나마, 베네수엘라 등 5개국에 달한다.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전임 대통령들이나 상대 후보를 미국을 각종 해외 전쟁에 끌어들일 ‘방아쇠를 당기기 좋아하는 개입주의자들’로 비난했다. 심지어 그들이 3차 세계대전까지 일으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트럼프 본인 집권 후엔 어느 역대 대통령보다도 외국에 대한 군사개입 위협과 공격을 남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핵심 공약이었던 국제 문제 불개입 원칙을 어기고, 매파 성향인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노예’가 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지지세가 굳건하던 보수 진영이 분열 중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는 ‘미치광이 이론(madman theory)’으로 설명될 수 있다”며 “자신을 예측 불가능한 인물로 설정하고, 전쟁 중 극단적인 위협을 가하면 상대국이 굴복할 가능성을 더 높인다고 믿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3 days ago
12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