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올해 생산적·포용금융 35조 지원…서민·中企 지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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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우리은행그룹이 1년 만에 34조원이 넘는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했다. 향후 5년간 공급하겠다고 계획한 생산적·포용금융 목표치(90조원)의 40% 가까이를 첫 해에 달성한 셈이다. 우리금융은 내년부터는 중소기업·지방을 중심으로 생산적·포용금융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첨단전략산업 금융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첨단전략산업 금융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올 한 해 공급한 생산적·포용금융 자금은 34조7000억원이다. 생산적 금융을 33조3000억원, 포용금융을 1조4000억원 지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포용금융 공급 계획을 세우고, 5년 동안 90조원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첫 해에만 목표치의 38.5%를 달성한 셈이다.

올해 우리금융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시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등 미래 성장 기업·사업에 5000억원을 집행했다. 또한 우리은행을 비롯한 그룹사들이 함께 발굴한 비수도권 AI센터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포용금융 부문에선 올 1~9월에만 6520억원 규모 새희망홀씨 대출(무보증·무담보 서민 우대 신용대출)을 공급하고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 상한제를 도입해 9만명 가까운 고객에게 이자 37억원을 경감해줬다. 또한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올해 소각한 장기연체채권도 28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내년엔 생산적 금융 규모를 늘리고 중소·지방기업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한 연체채권 소각과 금융-고용·복지 연계를 통해 포용금융 실효성도 높일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첨단전략산업 금융협의회에서 “지난 1년이 필요한 곳에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데 전력을 다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지역 비중 등 공급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내년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진정성을 갖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포용금융 공급을 계속해서 늘려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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