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 덮친 증시 한파…퇴직연금 잔액 3개월새 12조원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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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6년 만의 적립금 감소증시 한파에 비보장 상품 수익률 곤두박질원리금 보장 DB 앞세운 삼성생명 업계 1위 탈환 등록 2026-10-21 오후 5:09:26 수정 2026-10-21 오후 5:09:26 가 가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퇴직연금사업자들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석 달 만에 12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2020년 이후 6년 만의 감소세다. 특히 원리금 비보장 상품의 적립금이 큰 폭으로 줄었다. 하반기 들어 증시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자 손실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챗GPT 생성 이미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퇴직연금사업자 42개사의 퇴직연금 적립금 잔액은 542조1214억원으로 직전 분기(553조8779억원)보다 11조7565억원 줄었다. 퇴직연금 적립금 총액이 감소한 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투자 손실과 부동산 투자를 위한 중도 인출 바람이 겹친 2020년 1분기 이후 6년여 만이다. 고수익 쫓은 ETF 투자, 증시 조정에 된서리 전문가들은 적립금 증감엔 중도 인출, 상품 변경 등도 반영되긴 하지만, 하반기 들어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투자 평가손실이 커진 것을 적립금 감소 주요 원인으로 본다. 지난 6월 9385까지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5450선까지 하락했다. 높은 수익률을 쫓아 퇴직연금을 ETF 등에 몰아넣은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볼 우려가 크다. 김병철 한국퇴직연금개발원 대표는 “증시가 좋을 땐 ETF에 퇴직연금을 투자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증시가 하락하면서 ETF에 몰렸던 자금이 이탈을 하거나 손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품 유형별로 들여다 봐도 이 같은 흐름이 드러난다. 펀드, ETF 등에 투자하는 비보장(실적 배당형) 상품 적립금은 2분기 197조7220억원에서 3분기 185조2078억원으로 석 달 만에 12조5142억원(6.3%) 줄었다. 그 중에서도 개인형 퇴직연금(IRP·-6조9308억원)과 확정기여형(DC·-5조1456억원)의 적립금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예금이나 채권 위주로 구성된 원리금 보장 상품(예금성·시장성 상품 합산) 잔액은 소폭(7580억원) 늘었다. 적립액을 기준으로 가중 평균한 1년 수익률을 봐도 원리금 비보장 DC·IRP수익률은 전기 대비 각각 37.4%포인트(53.3%→15.9%), 32.29%포인트(48.3%→16.0%) 곤두박질쳤다. 원리금 보장 상품의 수익률은 예금성은 0.03%포인트, 시장성은 1.31%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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