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너를 가르쳤다”...AI 때문에 실직 위기 몰린 ‘AI 트레이너’들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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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틱톡의 ‘콘텐츠 모더레이터’들이 AI로 인해 일자리 상실을 우려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틱톡이 외주 AI로 자신들을 대체하기로 결정한 것에 반발하며 고용 보장을 촉구하며 베를린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정확한 콘텐츠 필터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한 이들은, 특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은 동료들을 대신해 집단 소송을 시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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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팩트체커’ 없애려는 방침에
직원들 “우리가 AI 가르쳐” 반발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틱톡 사무실 앞에서 임직원들이 “우리가 당신의 기계를 훈련시켰다”라며 해고 반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틱톡 사무실 앞에서 임직원들이 “우리가 당신의 기계를 훈련시켰다”라며 해고 반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글로벌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일하는 독일 직원들이 인공지능(AI) 때문에 일자리를 잃게 됐다며 항의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끈다.

17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쥐트도이체차이퉁(SZ)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나선 이들은 잘못된 정보와 포르노 등 유해한 콘텐츠를 걸러내는 틱톡 내 ‘콘텐츠 모더레이터’들이다.

틱톡이 중국산 AI와 외주로 자신들을 대체하기로 결정하자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베를린 틱톡 사무실 앞에서 집회 시위를 연 것. 이들은 “우리가 너희 기계들을 가르쳤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사람 모더레이터를 AI 모더레이터로 바꿀 경우 부적절한 콘텐츠가 충분히 걸러지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

쥐트도이체차이퉁은 틱톡과 페이스북 등에서 일한 모더레이터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입었다며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 틱톡 모더레이터는 약 1만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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