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유치원 교사 패러디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를 잇는 속편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이수지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유치원 교사 이민지 씨의 봄 (feat.모기) [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이수지가 유치원 교사 이민지로 분해 다큐멘터리 ‘진짜 극한직업’ 촬영에 나선 콘셉트로, 지난 7일 게재된 영상의 속편이다.
이날 이민지 교사는 청바지를 입고 등장해 “지난번 방송 나갔을 때 원피스 입었는데 윤슬반 어머님께서 ‘선생님은 웨이브 체형이라 원피스나 치마보다는 바지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해주셔서 입었다”고 교사의 차림새까지 간섭하는 일부 학부모들의 갑질을 꼬집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렸음에도 등원하는 아이 엄마와의 대화도 영상에 담겼다. 아이 엄마는 “우리 애가 선생님 보고싶다고 하도 졸라가지고, 선생님을 너무 좋아한다”며 “기침, 가래약인데 기침할 때 노란 가래 나오면 복용 부탁드린다”고 아이를 등원시켰다.
그러면서 “우리 애랑 가위바위보 해서 이기셨다는데, 이 얘길 듣고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손발이 벌벌 떨려서 잠을 한숨을 못 잤다. 이거 제가 예민한 거냐”고 따졌다.
이에 이민지 교사는 손사래를 치며 “제가 가위바위보를 이겼다니, 당치도 않는다. 저희는 원에서 아이들 정서 보호 차원에서 가위바위보를 하든 묵찌빠를 하든 무조건 비긴다. 저희는 무승부로 결과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부모는 “우리 애가 거짓말한다는 거냐. CCTV를 확인해 봐야겠다”면서 “선생님 말고 원장 선생님과 따로 얘기를 해보겠다”며 이민지 교사를 당황스럽게 했다.
이어진 야외활동에서 이민지 교사는 학부모들에게 보낼 아이들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바닥을 기면서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리기 시합에서는 아이들 모두에게 1등이라며 “학부모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정서돌봄이다. 정서 보호 차원에서 승패를 나누지 않고 모두가 우승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친구들 모두가 1등 한 것”이라고 했다. 이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승패 없는 운동회’ 등을 짚은 대목으로 보인다.
또한 이민지 교사는 촬영하던 PD에 “구급차 좀 불러달라. 아이가 지금 모기에 물렸다”며 “지금 애가 죽게 생겼다. 가려워 죽는다”고 했다. 이후 전기 모기채를 들고 모기를 잡는 이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영상은 공개 후 약 15시간 만에 조회수 119만 뷰를 돌파하며 1편에 이어 뜨거운 반응을 낳고 있다. 누리꾼들은 1편에서 일부 학부모들의 불만이 제기됐음에도 굴하지 않고 2편을 게재한 이수지에 박수를 보내며 “이걸 보고 기분 나쁘신 어머님들 제발 홈스쿨링 시키셔라”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
전·현직 교사들의 공감도 쏟아졌다. 이들은 “(현실은) 이것보다 훨씬 더 심하다. 진짜 이건 순한맛”, “모기 물린 게 어린이집 교사 책임마냥 화내시는 분들이 있다”, “심장 벌렁벌렁 뛰고 손 발이 바들바들 떨려서 잠 한숨도 못 주무셨다는 말 지난주에도 들었다” 등의 댓글을 달며 교사들의 노고를 짚어준 이수지에 감사를 전했다.
2008년 SBS, 201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풍자 패러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4월 4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4주 연속 정상에 오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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