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나볼까요?” 연애·결혼 원하는 시니어 싱글남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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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서울의 한 레스토랑에서 50세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들이 모여 로테이션 소개팅 형식의 소셜 이벤트가 열렸다.

액티브 시니어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시놀'은 새로운 결혼정보서비스 '시럽인연'을 출시하며 시니어의 특성을 반영한 품격 있는 만남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회원 수가 9만명을 넘어서며, 시놀은 시니어들의 재혼 및 새로운 인연 찾기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전문 매칭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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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 결혼정보서비스 ‘시럽인연’ 출시
중장년 중심 미팅 프로그램 설계
사전 심사로 참석자 검증, 프라이버시 보장

시놀이 주선한 단체 미팅에 참석한 액티브 시니어들이 즐겁게 대화하고 있다. 사진=시놀

시놀이 주선한 단체 미팅에 참석한 액티브 시니어들이 즐겁게 대화하고 있다. 사진=시놀

“취미가 뭐예요? 다음에 같이 등산 가실래요?”

지난 금요일 저녁, 서울 시내의 한 레스토랑에서 50세 이상 액티브 시니어 싱글 남녀 24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로테이션 소개팅’의 시니어 버전이다.

참가자들은 테이블별로 나눠 앉아 대화를 나눈 후 자리를 옮기며 다양한 이성과 만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시니어들은 여행 경험담, 자녀 이야기, 취미 활동 등을 자유롭게 얘기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액티브 시니어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시놀’이 시니어 특화 결혼정보서비스를 출시했다.

10일 시놀은 액티브 시니어 특화 결혼정보서비스인 ‘시럽인연’을 지난 4월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럽인연은 기존 젊은 세대 위주의 만남 서비스와 달리, 시니어의 특성과 바람을 깊이 반영했다.

시놀 김민지 대표는 “젊은 세대와 마찬가지로 중장년층도 새로운 인연에 대해 설레고 기대하는 마음은 똑같다”며 “시니어의 성숙함과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 품격 있는 만남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팅 대상자가 ‘검증된 대상’이라는 점은 큰 장점이다. 시놀의 단체미팅은 사전 심사를 통해 검증된 회원들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게 시놀 측의 설명이다.

대화에 대한 부담감도 적은 편이다. 전문 진행자가 모임을 이끌어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팀별 레크리에이션과 1대1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모임이 끝나면 참가자들은 마음속의 1, 2순위를 운영진에게 전달한다.

지난달 단체미팅에 참여한 여성 참가자 오 모씨(56)는 “처음엔 조심스러웠지만 편안하게 대화하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오랜만에 설레는 기분을 느꼈고, 이런 모임이 있다는 게 삶의 활력이 되어준다. 한 번 더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성 참가자 박 모씨(64)는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 외로웠는데, 좋은 분들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액티브 시니어 취미 모임 플랫폼으로 시작한 시놀은 현재 시놀과 시럽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 수 9만명을 돌파하며 5070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다. 최근 이혼율 증가와 함께 시니어의 재혼 및 새로운 인생2막 파트너 찾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럽과 같은 전문 매칭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신진영 시놀 이사는 “시니어도 새로운 인연과 사랑에 대한 열망이 있지만, 기존 만남 서비스는 젊은 세대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성숙한 세대를 위한 품격 있고 진정성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시니어 로맨스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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