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자사고 출신 SKY신입생 3458명…5년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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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모집인원 확대 및 교차 지원 영향

서울대 정문 전경. 뉴스1

서울대 정문 전경. 뉴스1
올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대학 신입생 중 특수목적고(특목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학생 비율이 최근 5년간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대 모집인원 확대, 문·이과 교차지원 등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종로학원이 지난달 30일 대학알리미에 공개한 대학별 신입생 출신고교 공시자료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에서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출신 신입생은 총 3485명으로 서울대 1372명, 고려대 1124명, 연세대 989명이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1학년도에 3768명이었던 걸 비롯해 2022학년도 3702명, 2023학년도 3635명, 2024학년도 3748명이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전체 입학자 수 대비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출신 신입생의 비율도 25.9%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21학년도 30.4%, 2022학년도 30.4%, 2023학년도 29.6%, 2024학년도 28.5%를 나타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의대 모집인원 확대로 특목고·자사고 출신 학생들이 의대에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과생의 문과 교차 지원, 무전공 선발 전형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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