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자기기 성지 용산전자상가
AI·ICT 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
과거 국내 전자산업의 상징이었던 용산전자상가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절차적 기반이 마련됐다.
용산구는 지난 5월 말 열린 ‘제3회 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에서 용산 전자상가 일대 29만325㎡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AI·ICT 콘텐츠 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이 최종 승인·의결 됐다고 12일 밝혔다.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서울시가 전략산업의 집적·육성을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지구로 지정되게 되면 ‘서울시 전략산업 육성 및 기업지원 조례’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폐율, 용적률, 높이제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기업지원 조설, 각종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건축 인센티브를 넘어선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용산전자상가는 과거 한국의 ‘전자기기 성지’로서 전자산업의 메카로 기능해 오던 곳이다. 하지만 산업구조가 온라인 중심의 유통 체계로 개편되면서 과거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4월 한강로동, 원효로1·2동 일대 용산전자상가가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용산구는 AI·ICT 콘텐츠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진흥계획 수립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서울시 산업·특정개발 심의위는 용산구에서 수립한 진흥계획에 대해 대상지 현황과 권장업종, 권장업종시설 소유자·운영자 지원방안, 재원확보 방안 등 계획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지난달 최종 승인한 것이다.
승인받은 계획에는 AI·IC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기반 조성, 프로그램 지원, 성장기반 구축, 기업 성장환경 조성 등의 추진 전략이 담겼다.
용산구는 이번 승인에 따라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용산 전자상가 일대 AI·ICT 콘텐츠 산업 특정개발지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국제 비즈니스 기능과 첨단 신산업 기능이 상호 보완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 AI·ICT 콘텐츠 산업 특정개발지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일자리,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 대한민국의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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