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이익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오는 7월 블랙핑크 완전체의 월드투어가 시작된다"며 "현재 발표된 18회 공연 기준 회당 평균 좌석 수가 6만명에 육박하는 만큼 가파른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트레저는 약 1년8개월 만의 신보 발매 성적으로 건재함을 알렸다"며 "한국·미국·일본 등에서 팬콘서트를 개최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으로 3분기 정규 3집을 발매하고 4분기엔 새 월드투어를 시작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베이비몬스터는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시작했다"며 "2분기에는 일본과 아시아, 3분기에는 북미로 투어 지역을 확대하고 연내 추가 신보 발매와 공연이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삼성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어난 101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