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대어' 엠앤씨솔루션, 1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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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올해 마지막 공모주 대어로 꼽히는 방산용 모션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이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엠앤씨솔루션 제공]

앞서 엠앤씨솔루션은 지난 11월 26일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상장 후 3년간 순이익의 50%를 배당성향으로 유지하는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상장 주식을 10일 이상 보유한 주주는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엠앤씨솔루션은 방산용 모션 컨트롤 및 정밀 제어 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K2 전차, K9 자주포 등 주요 방산 장비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국내외 방위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최근에는 우주, 항공, 위성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력은 최근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개발 성공과 같은 주요 방위산업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SAM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고도 40~70km에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첨단 방어 체계다. 엠앤씨솔루션은 L-SAM의 핵심 구성 요소인 TVC(Thrust Vector Control) 구동 장치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하는데 성공, 양산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글로벌 방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내 방위산업의 국산화 및 기술 고도화 정책에 힘입어 회사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엠앤씨솔루션 측 설명이다. 세계 국방 예산이 수년 내 3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방산 무기 수출은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의 새 의장국인 폴란드가 유럽 안보 확보를 주요 과제로 삼고 유럽 국가들에게 국방비 증액을 적극적으로 재촉하고 있다는 점은 유럽 방산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대표는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엠앤씨솔루션이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회사는 다양한 대내외 이슈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하고 방산 사업뿐만 아니라 민수, 우주 항공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글로벌 방산 및 첨단 기술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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