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주가 100% 폭등한 두 개의 ETF…비밀은 기업 한 곳에 있다는데

5 days ag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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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ETF 1위와 2위는 모두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과 'PLUS 한화그룹주'로, 두 상품 모두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방산의 성과는 방위산업의 성장과 압도적인 수출 실적 덕분이며, PLUS 한화그룹주는 다양한 차세대 성장산업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들 상품이 국제 정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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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수익률 1·2위, 한화운용 싹쓸이
트럼프 정책 수혜업종 담은
K방산·한화그룹주 ETF
올들어 나란히 주가 2배 기염

사진설명

올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상장지수펀드(ETF) 1위와 2위를 모두 한화자산운용의 상품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전쟁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두 종목 모두 주가가 100% 넘게 올랐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LUS K방산’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3%로 국내 ETF(레버리지 포함) 전체 상품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도 ‘PLUS 한화그룹주’로 역시 연초 대비 주가가 103% 올랐다.

2023년 1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에 상장한 PLUS K방산은 설정 이후 수익률이 300%를 훌쩍 넘었다. PLUS 한화그룹주 역시 지난해 12월 말 상장한 이후 반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배의 성과를 냈다.

이 두 종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조선산업과 방위산업 등 트럼프 2기 정부의 주요 정책이 한화그룹 핵심 사업 부문과 맞물린 덕을 봤다.

PLUS K방산의 압도적인 성과의 배경에는 과거에 변방 산업에 그쳤던 방위산업이 압도적인 수출 실적과 함께 국내 주도 산업으로 발돋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9일 기준 시가총액 40조5217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으로 현대차를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다음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재 K방산의 호황기가 일종의 트렌드에서 멈추거나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글로벌 방위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PLUS 한화그룹주도 다른 그룹주 ETF들이 연초 대비 수익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데 비해 세 자릿수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우주항공, 방산, 에너지, 금융 등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이 상품은 방위산업과 조선산업에 각각 30~35%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최근 SK하이닉스에 ‘TC본더’ 장비를 납품하는 데 성공했고, 한화솔루션은 미국 정부의 중국 태양광 모듈 기업 제재로 반사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올해 미국 현지 생산 비율이 7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관세 정책으로 철퇴를 맞은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빈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한화그룹주’는 불확실성이 커진 국제 정세 속에서 트럼프 2기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이라며 “방산, 조선,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주요 업종이 교대로 강세를 보이며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이루고 안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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