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 FC가 포르투갈 1부리그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26)을 영입하며 막강한 외국인 공격수 삼각편대를 완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가브리엘은 185cm, 77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공권 장악력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능력,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겸비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충북청주에서 21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검증을 마쳤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리그 득점 2위 아이데일(9골 1도움), 도움 1위 에울레르(7골 9도움)에 이어 가브리엘(8골 3도움)까지 모두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한 외인 트리오를 보유하며 하반기 더욱 강력한 공격력을 뽐낼 예정이다.
가브리엘은 2018년 브라질 2부리그 삼파이우 코헤아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브라질 1부리그 등을 거쳐 2024시즌 포르투갈 1부리그 CD 나시오날 소속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 충북청주를 통해 K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임에도 전 경기에 출전하며 8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가브리엘은 직전 라운드인 20일 천안전에서도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해당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총 5차례 선정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서울 이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승격 도전에 나서는 가브리엘은 "매력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서울 이랜드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나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득점왕이라는 목표를 갖고 한국에 왔다. 팀이 반등하는 계기를 만들고 승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지션별 전력을 고르게 보강한 서울 이랜드는 오는 28일 수원삼성과 원정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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