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순천애니멀필름페스타’
순천문화재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오천그린광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영화 축제 ‘순천애니멀필름페스타(SAFF)’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천그린광장의 드넓은 잔디 위에서 열리며, 자연과 사람, 동물이 영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형 영화 축제다.개막식은 24일 오후 7시 오천그린광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순천애니멀필름페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야외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영화 축제라는 점으로, ‘함께 걷는 동행(同行)’을 메인 테마로 총 1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오천그린광장 1관은 자연 속 별빛 아래에서 즐기는 특별한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해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의 분위기를 재현한다. 2관은 마로니에 숲속의 아늑한 감성과 편안한 분위기를, 조례호수공원의 3관은 아고라 공연과 함께 신나는 영화 관람이 가능한 활기찬 공간으로 꾸며진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개봉을 앞둔 영화 ‘굿보이’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올해는 ‘반려동물 문화한마당’과 ‘댕댕순천’을 동시에 개최해 문화·예술·스포츠·산업이 어우러진 반려문화 대축제로 진행돼 의미가 더욱 깊다. 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영화 축제가 아니라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치유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새로운 유형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문화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반려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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