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작심 OUT’ MLB, ABS 2025 시범경기 시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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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오심과 작심 판정이 없어지게 될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오는 2025 시범경기에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을 시험 운영한다.

미국 주요 매체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5년 시범경기가 열리는 13개 구장에서 ABS로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ABS가 2026년 정규시즌 경기에 도입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늦어도 2028시즌까지는 ABS가 심판을 대체하게 될 전망이다.

즉 이르면 2026년, 늦어도 2028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스트라이크 존 판정에 대한 논란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2026년 ABS 도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단 메이저리그 내부 합의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9년 독립리그에서 처음 ABS를 도입했다. 또 지난 2023년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ABS를 시험 운영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앞서 이번 시즌 ABS를 도입한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는 스트라이크 존 판정 논란이 사실상 사라졌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사용하는 마이너리그의 심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사용하는 마이너리그의 심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트라이크 존 판정은 늘 야구계의 숙제로 지적됐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도 황당한 볼 판정이 자주 나왔다. ABS는 이를 완벽하게 해결할 유일한 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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