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 초소용 전기차용 서비스 생태계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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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오비고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주관하는 국책과제를 통해 차량용 서비스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과제명은 ‘초소형 전기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제공 플랫폼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이다.

오비고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이 본격화하며 초소형 전기차에도 맞춤형 서비스 도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서비스 플랫폼과 인카 서비스 공용화 기술을 결합해 SDV 도입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소형 전기차를 위한 서비스 및 생태계 플랫폼 구조도 (사진=오비고)

산자부에 따르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매년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782억달러(약 108조원)에서 오는 2030년 1225억달러(약 17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도 지역별, 용도별 차별화 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는 표준화 기술 구축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오비고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지난해부터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국책과제는 △서비스 플랫폼 △생태계 플랫폼 △서비스 3건 개발과 실증으로 구성하며, 클라우드 기반 공용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오비고는 완성차 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을 검토하고 서비스 플랫폼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부터 서비스 실증까지 개발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1차년도에 플랫폼 설계 중심의 △인카 서비스 플랫폼 설계 및 개발 △웹 기반 서비스 포털 플랫폼 설계 △초소형 전기차용 차량관제서비스(FMS) 기획 및 설계를 진행했다.

2차년도엔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인카 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포털 플랫폼 및 초소형 전기차용 차량관제서비스(FMS)를 개발한다. 3차년도엔 개발된 플랫폼과 서비스 실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두현 오비고 최고기술책임자는 “내년에는 서비스 제공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실증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오비고가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차량에 도입 및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고는 자체 개발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고도화와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통합 SDV 플랫폼 아키텍처 개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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