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수협, 자본금 600억으로 다음달 수산물 가공 합작회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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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과 수협중앙회가 300억원씩 출자해 다음달 수산물 가공 회사 오리온수협을 세운다.

수협과 오리온은 18일 서울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양사가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수협이 마른김 등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 원물을 공급하면 신설 회사가 완제품을 생산한다”며 “오리온은 식품 마케팅과 유통 역량을 발휘해 전 세계로 수출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수협, 자본금 600억으로 다음달 수산물 가공 합작회사 출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허인철 오리온 그룹 부회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오리온 제공

오리온수협은 첫 번째 사업으로 조미김을 만든다. 이를 위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국내외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연간 1억5000만 속(1속은 100장)의 김을 생산하는 한국은 전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조미김 이후 수산물을 활용한 스낵류 등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박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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