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 신약, 하반기 첫 인체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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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 신약, 하반기 첫 인체 투약"

“오가노이드 신약개발을 위한 첫 인체 투약을 다음 분기에 시작합니다.”

오상훈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오가노이드 자체를 치료제로 쓰는 상업용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실험실에서 만든 3차원 세포 모델이다. 회사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 목적의 오가노이드 기반 후보물질 ‘아톰C(ATORM-C)’를 개발 중이다. 환자의 장 조직에서 유래한 오가노이드를 배양해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의 재생치료제다.

국내 임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한 뒤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술이전(LO)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수록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동물 실험 없이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인 ‘오디세이(ODISEI)’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1억원 수준이던 오디세이 매출은 지난해 24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80억원, 내년에는 14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대표는 “축적된 데이터가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다시 새로운 고객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약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합류한 오 대표는 삼성전자 전략기획팀장을 거쳐 삼성화재 미국법인 대표, CHA헬스시스템즈 USA 대표, 차바이오텍 대표 등을 지냈다. 현재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각자대표로서 경영 전반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신약 개발과 약물평가 서비스를 양대 축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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