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산업㈜
1999년 창립된 경동산업은 25년간의 합성목재(WPC·Wood Polymer Composite)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7년 예스팀바 브랜드를 론칭했다. 예스팀바는 친환경 원료만을 사용하면서도 천연 목재의 질감을 살린 프리미엄 합성목재(WPC)로 국내 최초로 합성목재 분야 KS 인증을 획득했으며 조달청 나라장터 우수제품으로 4회 연속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예스팀바 제품은 수분과 해충에 강하고 내구성이 높아 사용 수명이 길어 자원 절감 효과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합성목재(WPC)의 핵심 특허인 원료조성기술과 배합제조기술을 적용해 재생 원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약점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녹색인증, 환경표지인증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인증과 3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2건을 추가로 출원 중이다.
경동산업은 제품 개발을 넘어 설치 시스템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했다. 2022년 ‘데크로드 시스템’이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됐다. 이 시스템은 기존 스틸 장선 대신 알루미늄 장선을 사용해 부식 문제를 해결했다. 장선과의 체결력을 강화한 고정용 클립 및 보행자 충격에도 흔들림 없는 난간 연결 캡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자재 경량화로 운반 및 시공이 용이해 비용 절감 효과까지 실현했다. 현재 공공기관 현장에 성공적으로 설치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경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3월에는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예스팀바는 소비자가 직접 선정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동산업은 공공기관 납품을 넘어 일반 내수시장에서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수원에 전시장을 운영 중이며 외장재뿐 아니라 내장재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합성목재 관련 대부분의 시험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경동산업은 품질관리와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모든 제품에 자체 실험을 실시해 품질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박준남 대표는 “앞으로도 합성목재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아이템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승희 기자 ssh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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