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TV' 공략 속도…초대형·무선 QNE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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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에 위치한 가전매장 미디어 마크트 직원이 고객에게 LG QNED TV의 AI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에 위치한 가전매장 미디어 마크트 직원이 고객에게 LG QNED TV의 AI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2025년형 LG QNED(나노기반 고색재현 디스플레이) TV를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LG전자는 28일 한국·북미 프리미엄 시장을 시작으로 100형 QNED 에보, 무선 QNED 에보 등 2025년형 신제품을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QNED TV 제품군은 중소형과 초대형, 무선형으로 다양화됐다. 100명 QNED 에보 국내 출하가는 890만원. 무선 QNED 에보는 86형 기준 639만원, 75형 기준 499만원이다.

이번 신제품은 더 진화한 나노입자 기반의 고색재현 기술을 폭넓게 확장해 색재현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화면 속 영상을 실제 눈에 보이는 것처럼 사실적인 순색으로 표현한다는 것.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 측정하는 컬러볼륨 100% 인증도 획득했다.

LG전자는 202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QNED 에보에도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대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무선으로 전송한다.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해 무선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준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 기기를 별도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하면 무선 환경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매직 리모컨에 탑재된 전용 버튼을 통해 '5대 공감지능(AI) 기능'을 제공한다. 5대 AI 기능은 사용패턴을 기반으로 고객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거대언어모델(LLM)로 고객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TV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간단한 문제해결을 돕는 AI 챗봇, 가장 적합한 화질·음질을 제공하는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계정을 전환하는 보이스 ID 등이다.

2025년형 LG QNED 에보는 독자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 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대비 약 70% 뛰어난 AI 성능을 토대로 초대형 TV에 맞는 화질·음질을 구현한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적 자발광 화질의 올레드 TV와 진일보한 기술을 대거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의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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