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상 망치로 때려부수는 이스라엘군…방위군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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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상 망치로 때려부수는 이스라엘군…방위군 “조치 취할 것”

입력 : 2026.04.20 14:24

19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사진. 사진 속 병사는 예수 그리스도상을 훼손하고 있다. [X 캡처]

19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사진. 사진 속 병사는 예수 그리스도상을 훼손하고 있다. [X 캡처]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이스라엘 군인이 예수 그리스도상을 훼손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20일(현지 시각) CNN,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병사가 거꾸로 세워진 예수 그리스도 동상을 둔기로 훼손하는 듯한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병사는 군복을 입은 채로 동상의 머리 부분을 내려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최근 이스라엘 당국과 예루살렘의 기독교 지도자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네티즌들의 반감을 샀고, 이스라엘 의원들도 앞다퉈 질책을 쏟아냈다.

팔레스타인계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의원 아흐마드 티비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자지구의 모스크와 교회를 폭파하고 예루살렘 골목에서 기독교 성직자들에게 침을 뱉어도 처벌받지 않는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상을 부수고 그 모습을 공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와 교황 레오 14세를 모욕하는 법을 배운 것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같은 소속 의원 아이만 오데는 “우리는 경찰 측이 ‘그 병사가 예수 그리스도상에게 위협을 느꼈다’고 말할 것을 기다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이스라엘군 측은 자국 병사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 측은 “사진 속 인물은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 방위군 병사로 판단된다”며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진 속 병사의 행동은 우리 군에게 기대되는 가치와 전적으로 배치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했다.

CNN에 따르면 이 사진은 레바논 남부 기독교 마을 데벨에서 촬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 지역 당국이 동상 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관계자 마룬 나시프는 “이 수치스러운 행위는 우리의 종교적 감정을 모욕하고 신성한 신념을 공격하므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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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인이 예수 그리스도상을 훼손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해당 병사가 군복을 입고 동상에 둔기를 사용한 사진이 퍼지며, 기독교 지도자들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임을 언급하며 엄중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종교적 감정을 모욕받았다는 지역 관계자의 발언과 함께 이 사건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큰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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