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영탁이 배우 이민정, 이병헌 부부와의 깜짝 인연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정남매(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탁과 함께 전라남도 고흥 우도를 찾았다.
이날 영탁은 첫 등장부터 매점 사장으로 변장한 채 정남매를 속이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손님이 많냐"고 묻는 붐에게 "요즘 사람 잘 없다고 능청을 떠는가 하면 "커피 네 개에 토마토 하나요? 여섯 분이라고 들었는데, 나도 한 잔 먹으면 안 돼요?"라고 농담을 던져 모두를 속이는 데 성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영탁은 짱뚱어를 잡기 위해 정남매와 함께 갯벌에 뛰어들며 몸 개그를 불사했다. 그는 정남매와 위화감 없이 스며드는 특유의 친화력을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붐은 "탁이가 전혀 이질감이 없다"며 영탁의 예능감을 추켜세웠다.

이에 영탁은 "이민정 누나도 뵌 적이 있고, 이병헌 형님도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때 나를 초대해 주셨다. 그때 이병헌 형님의 극 중 이름이 영탁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 일전에 두 분을 사석에서 한 번 뵌 적이 있다"고 인연을 공개했고, 이민정은 "그때 내가 사진 찍어달라고 졸랐다"고 회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영탁은 2009년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서 붐을 처음 만나 16년 째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붐은 "탁이도 대단하다.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탁이는 어딜가나 이질감이 없다. 그냥 계속 함께 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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