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딛고 9개월만에 다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섰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 마티스 텔이 리즈전 후반 5분 선제골을 뽑은 뒤 기뻐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위험한 행위로 PK를 헌납하는 큰 실책을 저질렀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토트넘(잉글랜드)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마침내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십자인대 파열의 큰 부상을 극복하고 9개월여 만에 초록 피치를 밟았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토트넘을 외면했다. 승점 1을 수확하는 데 그쳐 챔피언십(2부) 강등 위기가 계속됐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승점 38을 쌓는데 그친 17위 토트넘은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심지어 영원한 앙숙인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선물한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아스널은 전날(11일) 웨스트햄 원정서 1-0으로 이겼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웨스트햄이 후반 추가시간 넣은 동점골이 취소되는 홍역 속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거너스 선수들이 활짝 웃었다. 만약 토트넘이 리즈전을 잡았다면 2경기를 남긴 가운데 승점차를 4점까지 벌릴 수 있었지만 험난한 생존경쟁을 벗어나지 못했다.
토트넘 측면 공격수 마티스 텔이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후반 5분 세트피스 상황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라 팀에 리드를 안긴 그는 후반 29분엔 오버헤드킥으로 공을 걷어내려다 상대 암파두의 머리를 가격한 모습이 VAR로 포착돼 페널티킥(PK)을 허용했고 끝내 1-1로 비겼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토트넘의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은 매디슨을 후반 막판 조커로 투입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임팩트를 남겼다. 종료 직전 리즈 지역 박스에서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재러드 질렛 주심이 VAR을 확인한 뒤 PK를 홈팀에 주지 않아 결과적으로 소득을 얻진 못했어도 불굴의 의지로 돌아온 영웅에게 홈팬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매디슨은 지난해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LAFC)의 고별전으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 프리시즌 투어 친선경기 도중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시즌 아웃의 진단을 받았으나 놀라운 의지로 재활에 매진해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동료들과 다시 만났다.
토트넘은 오래 전부터 주축들의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손흥민이 뛰던 시기에도 그랬고, 지금도 바뀌지 않았다. 시즌내내 EPL에서 가장 긴 부상 리스트를 작성한 토트넘은 시즌 종료까지 2경기 남은 지금도 10명이 빠졌다. 이 와중에 중원의 만능 카드인 매디슨의 복귀는 데제르비 감독에겐 천군만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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