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검진은 없었다’ 12일 KBL 챔피언 결정전 5차전서 주목해야 할 부산 KCC 최준용의 몸 상태와 컨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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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최준용이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도중  왼쪽 다리를 만지며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KCC 최준용이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도중 왼쪽 다리를 만지며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고양 소노와 부산 KCC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이 1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시리즈 전적은 KCC가 3승1패로 앞선다. 하지만 소노는 3연패 후 10일 4차전서 반격의 1승을 거둬 시리즈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두 팀은 이틀간의 휴식을 갖고 다시 만난다. 5차전 핵심 포인트는 KCC 전천후 포워드 최준용(32·200㎝)의 몸 상태와 컨디션이다.

최준용은 이번 챔피언 결정전서 평균 32분13초간 뛰며 17.3점·5.8리바운드·2.3어시스트·0.5스틸·0.8블록 등을 기록했다. 1, 2차전서 맹활약한 그는 3차전서 조기에 파울 트러블에 걸려 18분여 출전에 그쳤다. 팀이 승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왼쪽 종아리가 썩 좋지 않았다. 그는 4차전에도 개인 파울이 늘어나 활동 반격을 넓힐 수가 없었다. 시리즈를 조기에 끝내려던 KCC의 계획은 트러졌다.

KCC 최준용이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도중 잠시 쉬고 있다. 사진제공|KBL

KCC 최준용이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도중 잠시 쉬고 있다. 사진제공|KBL

최준용은 12일 병원을 찾아 왼쪽 종아리 근육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 계획을 취소했다. 4차전을 마친 뒤 충분히 쉬었고, 다리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팀과 함께 고양으로 이동해 5차전을 대비했다. KCC 관계자는 12일 “통증이 약간 있지만 병원 검진은 받지 않기로 했다. 관리를 받으면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밝혔다.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시작과 함께 최준용은 공수서 팀 공헌도를 높여 KCC의 통산 7번째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소노와 챔피언 결정전서 그의 역할은 더 크게 부각됐다. 소노가 센터 강지훈을 투입하면 최준용은 스피드와 개인기를 앞세워 외곽 공격을 시도했다. 강지훈 대신 포워드 정희재와 임동섭이 나서면 최준용은 골밑으로 이동해 포스트업 공격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노를 괴롭혔다. 덕분에 KCC는 챔피언 결정전서 우위를 점했다.

KCC 최준용(오른쪽)이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도중 강지훈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KCC 최준용(오른쪽)이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도중 강지훈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5차전도 최준용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서도 에너지를 발휘한다. 간혹은 허훈을 도와 볼 핸들러로 공격 조율까지 해낸다. 다재다능함으로 무장한 최준용이 1, 2차전처럼 좋은 몸 상태와 컨디션을 보이면 KCC가 시리즈를 끝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경기력과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면 기세가 살아난 소노가 안방서 더 힘을 내며 6차전을 성사시킬 수도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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