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던 한 여성을 뒤따라가 발로 찬 뒤 달아난 남성을 경찰이 추적중이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길거리에서 한 여성이 출근을 하던 중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당시 상황은 인근을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에 담겼는데, 해당 영상에는 검은 옷에 선글라스를 끼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통화 중인 여성을 뒤따라갔다.
여성의 바로 뒤까지 쫓아온 남성은 갑자기 여성의 다리를 걷어찬 뒤 곧바로 반대 방향으로 도망쳤다.
다리를 세게 걷어차인 여성은 바닥에 쓰러졌고 전치 상해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JTBC에 “만약 맨살이 드러난 치마를 입고 있었다면 종아리가 파열됐을 거라는 병원 측 소견을 받았다”면서 “현재 후유증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같이 출근하던 길에서 이런 일을 당해 너무 무섭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남성이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붙잡는 대로 폭행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