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키움전 7⅔이닝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5연패 뒤 연승을 달리는 9위 두산은 27승 3무 39패를 기록, 4할 승률을 돌파했다.
위닝시리즈 역시 5월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3연전(13~15일) 스윕 이후 약 한 달 만이며,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 이후 두 번째 연승이다.이날 두산 선발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7⅔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2패)을 거머쥐었다.
곽빈은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공 94개를 던져 사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팀 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조 감독대행 역시 이날 경기 후 “선발투수 곽빈이 8회 2아웃까지 책임져 준 것이 컸다”고 그에게 공을 돌렸다.그는 “지난해 곽빈이 좋았을 때의 구위를 본 것 같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도 격려했다.아울러 이날 8회초 2사 2루에 마운드를 넘겨받아 9회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낸 마무리 김택연은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조 감독대행도 “마무리 김택연은 연이틀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며 “아웃카운트 4개가 쉽지 않았겠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고 칭찬했다.
오명진과 정수빈은 멀티히트를 터트렸고, 1군 복귀 후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오른 강승호도 장타를 폭발했다. 김재환은 시즌 3호 도루를 신고했다.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두산 타선은 전날 10안타에 이어 이날도 8안타를 합작해 연승을 달성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수비에서 안정감이 생기니 선수들 집중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며 “양의지, 김재환 등 베테랑이 오늘도 열심히 뛰어주며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선수단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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