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증권이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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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가계대출 성장세 둔화에 기업대출 확대로 수익성 방어하반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NIM 개선 기대증시 호황에 비이자 수익도 급증증시 변동성 확대된 하반기, 실적 호조세 이어갈지 주목 등록 2026-07-26 오후 4:15:10 수정 2026-07-26 오후 6:49:09 가 가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4대 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1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은행의 가계대출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증시 호황에 힘입은 증권 계열사의 비이자이익 확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서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상반기 수준의 호실적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도심에 설치된 은행 ATM기.(사진=뉴스1)2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11조 3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0조 3254억원)보다 약 9.8% 증가한 규모다. KB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1% 성장한 3조 8846억원으로 리딩금융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신한금융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한 3조 44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리딩금융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 40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 기업회생 관련 충당금과 외화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수수료 수익 증가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 우리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 6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특히 우리금융은 2분기에만 1조 4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보험사의 금융그룹 편입과 증권·카드·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성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모습이다. 증시 호황에 파이 키운 비은행계열사…비이자이익도 ‘껑충’ 상반기 금융그룹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한층 커졌다는 점이다. KB금융의 상반기 비은행 부문 기여도는 44%까지 높아졌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7963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35%로 급증했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도 35%로 높아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상반기 중 전년 동기보다 123.1% 늘어난 5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의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는 올해 상반기 18.8%로 지난해 말 12.1%에서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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