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공백 최소화에 공감대
청문회도 차분한 분위기 속 정책검증에 집중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부가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한 지 14일 만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 과정을 거쳐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가운데 처음으로 청문 당일 통과한 이유는 여야 모두 호우 피해가 극심한 현 상황에서 재난·안전의 컨트롤타워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이날 청문회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도덕성 검증 대신 정책 질의로 채워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자가 행안부 장관으로서 정부 조직 개편과 재난 대응 업무의 적임자라고 적극 엄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자의 음주 운전, 민간인 고문·폭행 전력과 무(無)증인·참고인 문제를 지적했으나 다선 의원인 후보자를 예우하듯 과도한 공세는 삼갔다.윤 후보자는 인사청문을 마치면서 “위원님들께서 주신 말씀을 유념하면서 부족한 점을 적극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넘어 행복을 책임지는 행복안전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울=뉴스1)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