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잼버리’ 되나…상인들 “전기끊겨 음식 다 썩는다”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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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여수박람회 ‘잼버리’ 되나…상인들 “전기끊겨 음식 다 썩는다” 철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첫 주말 저조한 성적표 ‘흥행 빨간불’행사장 시설미비·전력부족까지 겹쳐일부 상인들 “이런데 처음봤다” 철수 5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세계 첫 섬 박람회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리는 가운데 주 행사장 뒤로 노을이 지고 있다. [뉴시스] 713억원을 투입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부행사장인 개도 캠핑장에서는 전력 용량 부족으로 정전이 반복되면서 입점 상인들이 식재료를 모두 버리고 철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8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개막 첫 주말인 지난 5~6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3만5668명으로 집계됐다. 박람회는 오는 11월 4일까지 61일간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첫 주말부터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문제는 볼거리 놀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현재로서는 입소문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일부 관람객 사이에서는 주 행사장 전체를 둘러보고 식사까지 하는 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 만큼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5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개막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장의 파라솔이 접혀있다. [뉴시스] 7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부행사장인 개도의 섬섬 캠핑장에서는 입점 상인들이 철수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이곳의 대표 프로그램은 캠핑과 1일 3식이지만, 정작 현장에는 파라솔 68개 외에 햇빛을 가릴 시설조차 없었다. 행사가 진행돼야 할 잔디 광장도 비어 있었다.무엇보다 전력 용량이 부족해 전기기기를 꽂으면 차단기가 내려가는 상황이 반복됐다. 한 입점 상인은 “전기도 안 되고 지금 아무것도 안 된다”라며 “꽂으면 차단기가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 상인은 식재료를 모두 폐기하고 철수를 결정했다. 그는 “전기가 없어서 음식 썩어나가는데 여기 있을 수 없다”라며 “전국 행사를 다 다니는데 이런 데는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주행사장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개막 당일 박람회장 내 식당가에서는 전력 사용량 증가로 두 차례 이상 정전이 발생했다. 미래형 항공 모빌리티를 소개하는 미래관에는 체크인 기기가 체험시설로 마련돼 있었지만, 실제 탑승이나 시뮬레이션 시설은 없이 탑승권 형태의 표를 뽑는 것이 체험의 전부였다.조직위는 앞으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기업 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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