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 자카르타 공연 성료…亞 투어 대장정 시작
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BAEKHYUN)이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백현은 지난 16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에서 개최된 ‘2025 BAEKHYUN WORLD TOUR ‘Reverie’ in JAKARTA(2025 백현 월드 투어 ‘레버리’ 인 자카르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백현은 ‘YOUNG(영)’을 시작으로 솔로 미니 1집부터 최근 발매한 미니 5집 ‘Essence of Reverie(에센스 오브 레버리)’까지 다양한 타이틀곡과 수록곡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마지막 곡으로는 ‘놀이공원 (Amusement Park)’을 선사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백현은 무대 중간중간 관객과 소통하고, 팬들이 직접 준비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슬로건을 바라보며 감사를 전하는 등 아낌없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늘 올 때마다 큰 에너지를 받고 가는데,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린 오늘 무대가 여러분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팬들 역시 공연 내내 뜨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소중한 시간을 완성했다.
이번 일정은 남미,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에 이어 마지막 대륙인 아시아 투어의 첫 시작점이 되는 공연이다. 아시아는 총 11개 지역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전체 투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자카르타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데뷔 13년 만에 개최한 첫 솔로 월드 투어의 절반 이상을 달려온 백현. 그는 이번 아시아 투어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소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월드 투어 ‘Reverie’를 이어간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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