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이현도, ‘故김성재 목소리 AI로 복원’ 새앨범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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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힙합 듀오 ‘듀스’의 멤버 고(故) 김성재(왼쪽)와 이현도. 김성재의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복원하고, 이현도의 목소리를 더해 만든 신곡이 올해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DB

1990년대 힙합 듀오 ‘듀스’의 멤버 고(故) 김성재(왼쪽)와 이현도. 김성재의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복원하고, 이현도의 목소리를 더해 만든 신곡이 올해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DB
1990년대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린 힙합 듀오 듀스의 전 멤버 고 김성재(1972∼1995)의 목소리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아난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듀스의 이현도는 이르면 올해 말 신곡이 담긴 듀스의 정규 4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신곡은 기존 듀스의 음원에서 AI를 활용해 추출한 김성재의 목소리와 이현도의 랩을 더해 제작될 예정이다. 올해가 김성재가 세상을 떠난 지 30주기가 되는 해인 만큼 유족 측의 동의를 구해 앨범을 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듀스의 마지막 노래는 1997년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사랑, 두려움’으로, 김성재가 발표하려던 미완성곡에 이현도가 랩을 얹은 곡이다.

이현도와 김성재가 1993년 결성한 듀스는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으나 1995년 해체했다. 김성재는 그해 11월 솔로 데뷔 무대를 펼친 다음 날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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