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김포 FC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랜드는 5월 18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2 12라운드 김포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이랜드는 4-4-2 포메이션이었다. 아이데일, 에울레르가 전방에 섰다. 서재민, 백지웅이 중원을 구성했고, 페드링요, 김주환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오스마르, 김오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배진우, 곽윤호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김포는 3-5-2 포메이션이었다. 조성준, 플라나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최재훈, 안창민, 디자우마가 중원을 구성했고, 윤재운, 김지훈이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스리백은 박경록, 채프먼, 이찬형이 구성했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양 팀 모두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아이데일이 김포 뒷공간을 허문 뒤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슈팅했다. 아이데일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김포는 플라나, 조성준을 앞세워 이랜드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노렸다. 하지만, 마무리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슈팅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28분 채프먼이 페드링요와의 경합 과정에서 충돌했다. 주심은 채프먼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김포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0분 이랜드 진영에서 빌드업 실수가 나왔다. 플라나가 공을 잡아 단독 드리블해 슈팅으로 연결했다. 플라나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랜드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31분이었다. 아이데일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손정현 골키퍼의 반칙을 얻어냈다. 에울레르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로 연결했다.
김포가 라인을 올렸다. 전반 39분 플라나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간결한 드리블 후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 구석을 향한 공을 노동건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이랜드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랜드 김도균 감독은 후반 시작 직전 페드링요를 빼고 변경준을 투입했다.
김포가 후반 5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창민이 살짝 내준 볼을 최재훈이 잡았다. 최재훈이 간결한 드리블에 이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최재훈의 슈팅이 낮고 빠르게 골문 구석을 갈랐다.
동점골이 터진 후 변수가 발생했다. 채프먼이 동점골이 터진 뒤 에울레르에게 다가가 불필요한 제스처를 취했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후 옐로카드를 꺼냈다.
채프먼은 전반전 옐로카드가 있었다. 채프먼의 경고 누적 퇴장이었다.
김포 고정운 감독이 바로 변화를 줬다. 고 감독은 조성준을 빼고 김민호를 투입했다.
이랜드가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6분 서재민, 김주환을 불러들이고, 허용준, 채광훈을 넣었다.
이랜드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17분이었다. 허용준이 침투패스를 찔렀다. 아이데일이 간결한 터치에 이은 드리블 후 슈팅했다. 김포의 골망이 출렁였다.
김포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 후반 23분 고 감독은 ‘에이스’ 루이스를 투입했다.
김포의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김포는 후반 30분 세 명을 한 번에 바꿨다. 플라나, 디자우마, 안창민이 나가고 제갈재민, 이상민, 김 결이 들어갔다.
김포가 막판까지 이랜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랜드가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