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에스지이(SG)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에 따른 관련 사업 수혜가 기대된다고 11일 밝혔다. 대기오염 방지 설비 ‘SGR+’와 저탄소 건설소재 ‘에코스틸 아스콘’을 중심으로 친환경 인프라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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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지이(SG) 대기오염 방지장치 SGR+가 설치된 아스콘공장 전경. (사진=에스지이) |
정부는 이날 오전에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전날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거친 2035 NDC를 상향 확정했다. 기존 2030 NDC 단일 감축률 40%와 달리, 상·하한을 53~61%로 설정했다. 이번 조치로 산업·건설 분야에서 대기오염 저감설비와 저탄소 공정 전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에스지이는 아스콘 산업의 친환경 설치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특정 대기 유해물질 저감 설비인 SGR+를 개발했다. SGR+는 아스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벤젠·포름알데히드·벤조피렌 등 1급 발암물질을 제거한다. 환경부 성능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전국 약 40개 아스콘 플랜트에 설치됐다. 에스지이는 설치율을 내년까지 더욱 확대하기 위해 공공 인프라 조달시장 진입과 ESG 인증 제품 등록을 추진 중이다.
또한 에스지이는 ‘기계적 기포 기반의 중온 아스팔트(WMA) 제강슬래그 혼합 공법’을 적용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온실가스 감축률은 약 52%로, 업계 최초로 대항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표준(KCS) 인증을 획득했다.
에스지이의 ‘에코스틸 아스콘’은 제철 공정 부산물인 제강슬래그를 활용, 천연골재 채취로 인한 환경 훼손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낮춘 저탄소 건설소재다. 높은 강도와 내구성으로 도로 파손률과 주행 소음을 줄이며, 미세먼지 발생도 억제해 도로 수명과 주행 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
에스지이 관계자는 “정부 NDC 상향은 산업계 저탄소 전환의 정책적 전환점”이라며 “SGR+, 에코스틸 아스콘, KCS 인증 기반 감축사업을 축으로 ESG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지이는 인도와 우크라이나 등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SGR+ 수출형 모델을 적용하며, 국내 기술 기반 ‘K-탄소저감 인프라’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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