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270660)은 계열사를 통한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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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전시됐던 나노모빌리티 사진. (사진=에브리봇) |
에브리봇이 모빌리티 신사업을 위해 작년에 인수한 AI모빌리티 로봇 전문기업 하이코어는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통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이코어에서 현대차그룹과 공동 개발한 ‘나노모빌리티’는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호출 플랫폼, AI자율주행 등과 연계한 end-to-end 이동 솔루션이다. 실내 단거리 이동 또는 차량에서 내린 후 목적지까지 이동할 때 나노모빌리티가 활용된다. 이를 통해 노인,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보편적 이동수단으로 확장돼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7일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하이코어 3사는 ‘나노모빌리티 서비스 및 실증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의 신축 아파트 단지 한곳에 나노모빌리티를 시범 운영하기 위한 내용으로 하이코어는 Nano Mobility 디바이스 양산 개발 공급 및 서비스 운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하이코어는 지난 3월 현대자동차그룹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Pleos)25’에서 현대차그룹과 공동 개발한 나노모빌리티를 공개한바 있다. 나노모빌리티는 하이코어의 듀얼모터 합성제어기술이 적용된 인휠모터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이코어는 기존에 대학병원, 미술관 등에서 AI자율주행 스마트 로봇체어를 시범운영 했었고 이러한 초기 연구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현대제네시스 퓨처디자인팀과 협업해 공동 개발했으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10월까지 2개월간 나노모빌리티 특별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인구 고령화로 개인이동수단 관련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하며 확대되고 있다. 나노모빌리티는 초개인화 이동수단으로 미래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코어가 진행중인 현대차그룹과의 나노모빌리티 협업은 하이코어의 모회사인 에브리봇의 AI자율주행 기술력과 R&D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기존 사업인 AI서비스로봇 사업의 성장성에 더해 계열사 하이코어와 현대차그룹의 협업을 통한 AI퍼스널모빌리티로봇 사업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며 “이번 MOU는 나노모빌리티 관련 에브리봇의 계열사인 하이코어와 현대차그룹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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