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와 두산의 경기는 6회초 벌어진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
발단은 4회초였다.
4회초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어빈이 던진 시속 149㎞ 강속구에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 박건우는 타석에 주저앉아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다가 걸어나갔다.이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는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어빈이 던진 7구째 시속 149㎞ 직구가 박건우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한 차례 투구에 맞았던 박건우는 발끈했고, 마운드로 걸어나가며 어빈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어빈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쏟아져 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양 팀 선수들이 흥분한 박건우를 말리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이어지진 않았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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