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소녀가 틱톡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챌린지 영상인 스퀴시 장난감 전자레인지 데우기 실험을 따라했다가 장난감이 폭발하면서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포스트는 최근 영국 브리스틀 하트클리프에 거주하는 10세 소녀 벨라의 어머니 샬럿(42)이 BBC와 진행한 인터뷰를 조명하며, 말랑말랑한 촉감으로 인기를 끈 어린이 장난감 스퀴시에 대한 위험한 틱톡 챌린지에 대해 경각심을 전했다.
국내에서 ‘말랑이’나 ‘주물럭 장난감’으로도 불리는 스퀴시는 촉감이나 스트레스 완화용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 장난감은 일본어로 ‘귀여운’을 의미하는 ‘카와이 스퀴시’ 또는 ‘카와이’라고도 불린다.
틱톡에서는 좀 더 말랑한 촉감을 위해 스퀴시를 냉동실에 넣은 뒤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겉보기에는 무해해 보였던 스퀴시 장난감은 벨라의 전자레인지 데우기 실험 후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스퀴시 안에 젤 형태의 내용물이 갑자기 터지면서 뜨거운 점성을 가진 물질이 벨라의 얼굴로 튀었다.
샬럿은 “아이가 집에 들어왔을 때 얼굴이 빨갛게 붉었다”며 “화상 자국이 보였고 피부가 벗겨져 있었고 물집도 생긴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겉면이 실리콘 재질이라 안쪽이 얼마나 뜨거운지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며 “친구가 (전자레인지에 데운 스퀴시) 장난감을 눌렀는데 그 순간 터지며 내용물이 두 아이의 얼굴로 튀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샬럿은 딸이 평생 흉터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페이스북에 딸의 화상 상처 사진과 함께 “화상 전문 치료센터에 의뢰했고 최소 두 번의 여름이 지날 동안 얼굴을 햇빛에 노출하면 안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경과를 경유하면서 “다행히 눈에 튀지 않은 것이 천운이었다”고 적었다.
이후 다른 부모들로부터 틱톡 챌린지가 사고 원인일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샬럿은 인터넷을 뒤졌고, 스퀴시 장난감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더 부드럽고 탄력 있게 만드는 영상을 다수 발견했다.
그는 “반드시 아이들에게 위험성을 설명해 달라”며 “이 실험을 따라하다 심각한 화상을 입은 아이들이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벨라에게 문제를 일으킨 장난감은 촉감 놀이와 스트레스 해소 목적 등의 ‘니도(NeeDoh)’라는 스퀴시로, 미국 매사추세츠 장난감 업체 슐링이 만든 제품이다. 고무 재질 안에 말랑한 젤 형태 내용물이 들어 있어 손으로 누르거나 늘리며 촉감을 즐기는 장난감이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 후기에서 터짐 현상 문제가 여러 차례 지적됐다. 일부 소비자들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터졌다”고 불만을 나타냈고, 장난감 속 젤이 새어 나와 인체 유해성 우려도 제기됐다.
제조사 측은 니도 내부의 젤 형태의 물질은 맥아 추출물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홈페이지에 제품을 가열하면 신체에 상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넣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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