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은 누리고 책임은 없나”…박문성, 홍명보 공개 저격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 직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공에 0-1로 패했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한국은 조 3위로 밀려나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보게 됐다.
경기 직후 박문성은 자신의 SNS에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는 홍 감독의 중계 화면을 올렸다. 당시 화면에는 한국이 0-1로 뒤진 상황이 표시돼 있었다.
그는 “어떻게 팀을 이따위로 만들었나”라고 적은 뒤 “책임의 비대칭성. 권한과 이익을 크게 가진 자가 좋지 못한 결과의 책임은 적게 지는 것”이라고 썼다. 이어 “대체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박문성은 이번 대회 기간 내내 대표팀 경기력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19일 멕시코전 패배 이후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서도 “상대가 강해지니 여지없이 단점이 드러났다”며 “이런 식으로 축구하면 공격수들이 다 죽는다”고 지적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 승리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멕시코와 남아공에 연이어 패하며 32강 직행에 실패했다. 다만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에도 32강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한국은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와일드카드 진출 여부를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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