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98승…한화 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 대기록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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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이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6이닝 4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며 개인 한·미 통산 198번째 승리를 올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류현진이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6이닝 4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며 개인 한·미 통산 198번째 승리를 올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39)이 한·미 통산 200승 대기록에 단 ‘2승’만을 남겨 놓았다.

류현진은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4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6회까지 KIA 강타선을 상대로 단 한 점만을 내주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특유의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1실점은 6회말 KIA 외국인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에게 맞은 좌중월 솔로홈런이었다.

한화 류현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류현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85개의 공으로 6회까지 1실점으로 버틴 류현진은 7회말부턴 공을 불펜진에 넘겼다. 조동욱, 이민우, 잭 쿠싱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류현진의 시즌 3승(2패)째가 완성됐다. KBO 통산 120번째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2006년 한화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그해 18승(6패)을 거두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다. 이후 2011년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좌완으로 거듭 났다. 

류현진은 2012시즌(9승9패)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그는 한화에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373억 원)의 포스팅비를 안긴 뒤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약 522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2013시즌부터 곧바로 빅 리그에서 활약하며 ‘코리안 몬스터’란 타이틀을 얻었다. 다저스 소속으로 14승(8패)을 거두며 팀 선발진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2014시즌에도 14승(7패)을 거두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그는 2015시즌 도중 어깨 수술을 받으며 기약 없는 장기 재활에 들어갔다.

한화 류현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류현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이후 팔꿈치 수술까지 받으며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류현진은 2017년 5승(9패), 2018년 7승(3패)을 올리며 몸 컨디션을 점차 끌어 올렸다. 그는 2019년 14승(5패) 평균자책점(ERA) 2.32의 성적을 거둬 MLB 전체 ERA 1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약 1181억 원)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고, 2023시즌까지 활약하며 MLB 통산 78승48패 ERA 3.27의 성적을 최종 남겼다. 이후 2024시즌부터 한화에서 다시 뛴 류현진은 120번째 승리를 올리며 한·미 통산 198승을 마크했다.

류현진이 바라보는 한·미 통산 200승은 한국 야구 역사상 누구도 밟지 못한 대기록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은퇴)는 MLB 무대서 124승(98패)을 거둔 뒤 한화 소속으로 5승을 올려 한·미 통산 129승을 기록한 바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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