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역전패 후유증은 없었다!…‘구자욱 4안타 1홈런 4타점+최형우 KBO 최초 통산 1000장타’ 삼성, 두산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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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역전패 후유증은 없었다!…‘구자욱 4안타 1홈런 4타점+최형우 KBO 최초 통산 1000장타’ 삼성, 두산 꺾고 2연패 탈출

입력 : 2026.05.31 18:15

더 이상의 아픔은 없었다. 삼성이 빠르게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한 아픔을 털어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원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9-4로 완파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31승 1무 20패를 기록했다. 29일(7-9)과 30일(7-8) 두산전에서 각각 강승호, 정수빈에게 역전 결승 만루포를 허용하며 연패에 빠졌지만, 빠르게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28패(25승 1무)째를 떠안았다.

구자욱. 사진=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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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사진=삼성 제공

최형우. 사진=삼성 제공

양창섭. 사진=삼성 제공

양창섭. 사진=삼성 제공

삼성은 투수 양창섭과 더불어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장승현(포수)-양우현(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김민석(좌익수)-박지훈(3루수)-강승호(1루수)-김기연(포수)-이유찬(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최민석.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김성윤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으나,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두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카메론의 우전 안타와 김민석의 우중월 2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강승호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3회초에는 1사 후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찬호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쳤다.

구자욱. 사진=삼성 제공

구자욱. 사진=삼성 제공

최형우. 사진=삼성 제공

최형우. 사진=삼성 제공

하지만 승리를 향한 삼성의 열망은 컸다. 3회말 2사 후 김성윤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구자욱이 우중월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는데, 이때 상대 우익수의 포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김성윤이 홈을 파고들었다. 이어 최형우는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3-2. 최형우는 이 안타로 통산 1000번째 장타를 올렸다.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0장타 달성은 최형우가 최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5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땅볼을 친 뒤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자 구자욱이 비거리 120m의 우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구자욱의 시즌 7호포.

구자욱. 사진=삼성 제공

구자욱. 사진=삼성 제공

한 번 불 붙은 삼성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최형우, 디아즈의 볼넷과 전병우의 삼진, 류지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완성됐다. 이후 대타 강민호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양우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두산은 8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유찬의 중전 안타와 박찬호의 좌전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손아섭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이어 카메론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삼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8회말 구자욱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전병우의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 박계범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은 84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무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구자욱(4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최형우(3타수 1안타 1타점), 전병우(5타수 2안타 1타점), 박계범(1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양창섭. 사진=삼성 제공

양창섭. 사진=삼성 제공

두산은 선발 최민석(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2패(4승)째. 박찬호(4타수 2안타 1타점), 카메론(4타수 2안타 1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KT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5-1로 격파했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달린 KT는 32승 1무 20패를 올렸다. 8연패에 빠진 키움은 20승 1무 34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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