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주려고 1억 예금 해지” 청각장애 40대 男, 알고 보니 ‘로맨스스캠’

3 days ago 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0대 남성이 연애 빙자 사기에 1억원을 잃을 뻔했으나 은행원과 경찰의 도움으로 피해를 막았다.

경찰은 고객이 의심스러운 예금 해지를 신청하자 즉시 출동하여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로맨스스캠과 관련된 대화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설득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결국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는 사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는 사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 스캠)에 속아 1억원을 잃을 뻔한 40대가 은행원과 경찰의 도움으로 피해를 막았다.

26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정오께 고양시의 한 우체국으로부터 “고객이 1억원 예금을 해지하려 하는데 뭔가 수상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은행에서 청각장애가 있는 40대 후반 남성 A씨를 만나 면담한 후 동의를 얻어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월 15일부터 한 여성과 대화하고 있었다.

채팅 속 여성은 자신이라며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내고, 연인에게 할만한 말들을 A씨에게 했다.

A씨도 이 여성이 자신의 애인이라고 현장에서 진술했다.

하지만, 말투는 번역기를 돌린 듯 어색했고 돈을 요구하며 대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고 안내한 대화 내용도 있었다.

로맨스스캠을 직감한 경찰은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A씨를 붙잡고 은행원과 함께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우체국 직원까지 설득을 도와 A씨는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채팅 앱에서 신원불명 이성이 말을 거는 것은 대부분 로맨스스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외로운 개인의 마음을 노려 돈을 뜯어내는 악랄한 범죄로, 한번 대화를 시작하면 교묘한 수법에 말려들기 쉬우니 아예 대화를 시작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