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핵심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압구정 5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수주전이 본격화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홍보관을 열고 전 가구 한강 조망 설계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18일 찾은 ‘아크로 압구정’ 홍보관에서 DL이앤씨 측은 “재건축은 집을 짓는 과정뿐 아니라 거대한 자산운용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전 가구 한강 조망·남향 설계, 주동 사선 배치 등을 통한 조합원 전 가구의 한강 조망 확보를 비롯해 조합 원안(63개월) 대비 6개월 단축한 57개월의 공사 기간, 이주비 담보인정비율(LTV) 150% 등의 금융 지원 방안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의 고급화 설계안을 내세웠다. 수요응답교통(DRT) 기반 무인시스템으로 압구정 2·3·5구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고 갤러리아백화점과 연계해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대건설도 모든 가구 100% 한강 조망을 공언했다. 경쟁사인 DL이앤씨보다 10개월 긴 67개월의 공사 기간을 제시한 데 대해서는 “압구정 5구역은 지반의 암(巖) 비율이 50%를 넘는다”며 “이 같은 지형과 주 52시간제 등 정책 여건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인 기간”이고 설명했다.
압구정5구역은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상 68층, 8개 동, 1397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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