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코람코자산운용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휴젤빌딩' 매각에 나선다.
알스퀘어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젠스타메이트와 3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청담 휴젤빌딩 매각 자문을 공동으로 맡는다고 11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잠재 매수자 발굴과 매각 작업에 착수한다.
청담 휴젤빌딩은 서울 강남구 삼성로133길 17에 있는 오피스 빌딩이다. 2003년 1월 준공됐다.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다. 대지면적은 803.8㎡, 연면적은 4307.5㎡다. 청담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높다. 청담동 고급 상권과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입지다. 전용률은 64% 수준이다. 주거지역에 있어 대지면적 대비 활용도가 높고 공간 효율성도 장점이다.
이번 매각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연말 공실 가능성이다. 현재 바이오 기업 휴젤이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지만 올해 말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매수자는 건물 전체를 단독 사옥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강남권에서 사옥을 찾는 실사용 목적 법인에는 매입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건물을 통째로 본사로 쓰거나, 저층부를 고급 리테일·메디컬 시설로 리모델링해 임대수익률을 높이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
알스퀘어는 자체 전수조사 데이터베이스와 전국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옥 매입 수요가 있는 전략적 투자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여기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젠스타메이트가 보유한 글로벌·기관 투자자 네트워크를 더해 매각 작업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용석 알스퀘어 매입매각본부장은 "최근 상업용 부동산 매물이 늘어나면서 입지와 기초 여건이 우수한 강남권 핵심 자산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청담 휴젤빌딩은 연말 명도가 확정된 단독 사옥용 매물인 만큼 정밀한 데이터 분석과 타기팅 역량을 바탕으로 최적의 매수자를 찾겠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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