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알바생분들 미리 미안합니다”, “얘들아 잊지 마, 메가커피 팥빙 4월 30일 재출시” 등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인기를 끌었던 메가MGC커피 컵빙수 재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기대 섞인 반응이 이어진 것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기대와 달리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는 긴장감도 감지된다. 컵빙수는 얼음, 팥, 젤라또, 떡, 시리얼 등 여러 재료를 층층이 담아야 해 일반 음료보다 제조 과정이 복잡한 편이다. 주문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매장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메가MGC커피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이 “메가커피 알바생 죽어요”, “하루 종일 팥빙 팥빙, 한 번에 9잔 들어와서 눈물 흘림” 등의 글과 함께 여러 잔의 컵빙수 사진을 게시하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 메가커피부터 스타벅스까지…카페업계 ‘컵빙수 경쟁’ 본격화
올여름에는 메가MGC커피 등 기존 저가 커피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됐던 컵빙수 경쟁이 중대형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까 확산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컵빙수 3종과 접시빙수 3종을 29일 출시했다. 컵빙수는 팥, 망고, 두바이초코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이번 신제품은 1인 소비 증가와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맞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빙수와 여럿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접시빙수를 함께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컵빙수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 더위와 1인 디저트 수요, 가성비 소비 흐름이 맞물리면서 컵빙수가 여름철 카페업계의 핵심 메뉴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가격 경쟁력은 물론 맛, 토핑, 메뉴 구성 등을 앞세워 차별화 경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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