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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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FC안양이 권경원을 영입하며 수비 라인을 강화했다.

사진=FC안양

안양은 4일 현역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3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권경원은 데뷔 시즌부터 스무 경기에 나서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흘리, 톈진 톈하이(중국), 김천 상무, 성남FC, 감바 오사카(일본), 수원FC, 코르파칸(UAE)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7월까지 수원FC에서 뛰었던 권경원은 약 1년 만에 다시 K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K리그1 통산 기록은 100경기 5골 3도움.

권경원은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2017년 10월 러시아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등에 나섰따. 지난달 치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이라크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안양에 현역 국가대표가 합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양은 권경원에 대해 “190cm에 가까운 신체 조건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수비 라인 조율과 리딩, 왼발을 활용한 배급 능력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경원은 “축구는 결국 사람이 하는 거기 때문에 진심으로 노력해 준 안양에 마음이 끌렸다”며 “안양 팬들이 팀을 엄청나게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나 또한 안양 구성원의 한 부분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 직전에 좀비 노래가 나오는 걸 들었다”며 “나도 좀비가 돼서 안양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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