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은 ‘빛’현우!…동아시안컵 예열하는 홍명보호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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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와 박진섭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리더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시안컵은 7일 시작해 16일까지 경기도 용인, 수원, 화성 등 3개 도시에서 열린다. 홍명보호는 7일 중국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을 차례로 만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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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첫 소집 훈련을 시작한 홍명보호는 4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훈련에 돌입했다. J리그 3인방 나상호, 오세훈(이상 마치다 젤비아),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을 제외한 국내파 23인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일 열린 코리아컵 일정에 소화한 10명은 회복 훈련 후 본 훈련에 참가하며, 남은 13명은 곧바로 본 훈련에 매진한다.

이번 대회는 개막이 1년이 남지 않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는 첫걸음이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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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은 FIFA 주관 A매치 대회가 아니라 각 소속팀은 선수를 차출할 의무는 없다. 프리시즌을 앞둔 유럽파를 배제하고, 국내파 위주로 명단을 꾸린다. 오는 9월 홍명보호는 미국에서 A매치 친선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가 국내파를 제대로 점검할 마지막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명보 감독은 3일 첫 소집에서 “선수가 얼마만큼 기량을 가졌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선수들이 ‘테스트’라는 명목 아래 전쟁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의의 경쟁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동아시안컵 개막까지 3일 앞둔 홍명보호의 ‘캡틴’은 수문장 조현우가 맡을 예정이다. 조현우는 2017 동아시안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2018 러시아 월드컵,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2019 동아시안컵, 2022 동아시안컵,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바 있다.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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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장은 박진섭이다. K3리그 대전코레일을 시작으로 K리그2 안산그리너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전북현대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한국 남자축구 3연패를 이끌며 ‘인간 승리’ 커리어를 보냈다.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A대표팀에도 차출되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미팅을 통해 주장단으로 두 선수를 낙점했다”라고 알렸다.

[성남=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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