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뚫어라…현대차 ·기아 '인센티브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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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8월 인센티브 전년比 13.9%·5.7%↓美 업계 평균 밑돈 인센티브…현지 판매는 보합권관세·환율 부담 속 상품 믹스 강화…HEV는 역대최대 등록 2026-09-03 오후 7:14:45 수정 2026-09-03 오후 7:19:25 가 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할인 부담을 낮추며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다. 관세와 환율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할인 경쟁보다는 하이브리드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방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오토데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의 미국 내 대당 평균 인센티브는 3019달러(약 410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했다. 기아 역시 3262달러로 5.7% 줄었다. 같은 기간 미국 자동차업계 평균 인센티브는 3266달러로 7.1% 감소했는데, 현대차는 업계 평균보다 247달러 낮게, 기아도 평균 수준을 소폭 밑도는 인센티브로 차량을 판매한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7월 인센티브도 각각 2986달러, 3061달러로 업계 평균(3194달러)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센티브가 낮아진 가운데 전체 판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현대차의 8월 미국 판매량은 8만6977대로 전년 동월대비 2% 줄었다. 기아는 8만3793대로 미국 진출 이후 역대 최고 월간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1%에 그쳤다. 현대차·기아가 판매량 확대를 위한 할인 경쟁보다 하이브리드와 SUV 중심의 상품 믹스 개선에 무게를 둔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의 관세 부담을 떠안고 있는데다, 지난 2분기 평균 1502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빠르게 하락하면서 수출 채산성을 떠받쳤던 환율 효과도 약해진 상태다. 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1359.8원까지 내려와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수익성 주도 성장(Profit-Driven Growth)’이라는 구호 아래 2030년 연결 영업이익률 목표를 기존 8~9%에서 9% 이상으로 상향한 바 있다. 특히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 2030년까지 58개의 신차·부분변경 모델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모델도 10종 이상으로 늘려 북미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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