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세종행 일단 빠졌지만… 금융권 “지방 이전 불씨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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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위·국책은행 지방이전 대상으로 언급 無정부 “지방이전 대상서 제외한다는 의미는 아냐”금융노조 “가능성 열려 있어…지속적으로 투쟁 임할 것” 등록 2026-09-03 오후 6:11:10 수정 2026-09-03 오후 6:11:10 가 가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정부가 3일 발표한 행정·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에 금융기관과 관련 부처는 거론되지 않았지만 금융권 노동자들은 이전 저지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부가 금융위원회 이전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국책은행 등 금융기관의 지방 이전 불씨도 여전히 살아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김세연기자)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분한 검증 없는 금융기관 지방 이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1차 이전기관의 정주 여건을 외면하고 금융산업의 특성을 무시하는 2차 지방 이전 시도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행정·공공기관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이전 계획과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세종행 1순위로 거론되던 금융위는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금융위가 지방 이전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금융위가 제외된 이유를 묻는 말에 “제외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답했다. 금융노조는 이번 발표만으로 지방 이전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금융위를 비롯한 금융기관의 이전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긋지 않은 만큼 후속 논의 과정에서 다시 이전 대상으로 거론될 수 있어서다. 양민호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노조 집행부는 연초부터 윤석구 위원장을 필두로 지방 이전 저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며 “금융기관 지방 이전 저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투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평은 금융노조 사무총장도 “정부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에 앞으로 기조를 조금 더 지켜보고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후속 발표와 대응을 지켜보면서 노조 차원의 대응 수위와 방향을 정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금융당국을 비롯해 국책은행, 협동조합 등의 지방 이전 기류가 한풀 꺾인 데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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