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쿼를 샀더니 슈퍼 에이스가 왔네 ‘웰스 웰스 한 이유가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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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란 웰스. 사진=뉴스1

라클란 웰스. 사진=뉴스1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아시아 쿼터를 뽑았는데 최정상급 외국인 투수가 왔다. LG 트윈스의 라클란 웰스(29)가 아시아 쿼터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웰스는 7일까지 시즌 6경기에서 36이닝을 던지며, 2승 1패와 평균자책점 1.00 탈삼진 26개를 기록했다. 볼넷 허용은 8개, 몸에 맞는 공은 없다.

LG와 계약할 때부터 최고의 아시아 쿼터 선수로 평가됐으나, 현재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는 최정상급 외국인 선발투수의 모습.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며 4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3.15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

웰스는 지난달 2일 첫 경기 6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4이닝 2실점, 7이닝 1실점, 8이닝 무실점, 6이닝 무실점,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펄펄 날고 있다.

가장 못 던진 경기가 지난달 8일 NC 다이노스전 4이닝 2실점일 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것. 고점뿐 아니라 저점 역시 상당히 높다.

특히 웰스는 지난달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완봉에 가까운 무실점 도미넌트 스타트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완봉 기회가 있었으나 9회 강판됐다.

웰스는 좌투좌타의 투수로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은 150km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지 않다. 하지만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투구 폼이 강점.

또 4차례의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성과를 낸 경기에서 최고 투구수가 96개일 만큼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도미넌트 스타트 경기 때의 투구수는 단 84개.

웰스의 활약 덕에 LG가 초반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왼손 에이스 손주영의 부상 공백에도 상위권을 질주할 수 있는 것.

총액 20만 달러의 아시아 쿼터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성적. 웰스가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2027시즌에는 아시아 쿼터가 아닌 정식 외국인 선수로 뛸 전망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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